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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1년새 HIV 감염자수 53% 증가

최종수정 2007.11.22 08:46 기사입력 2007.11.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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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10월 베이징에서 973건의 신규 에이즈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71% 증가한 것이다.

진다펑 베이징시 위생국장은 "인구 밀도가 높다보니 감염 위험에 노출된 퇴폐업소 종업원에서부터 일반인에 이르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에이즈 감염자 수가 부쩍 증가한 것은 비위생적인 주사기를 같이 쓰는데다 성문화까지 왜곡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베이징은 외부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아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가 섞여 들어오는 것을 통제할 방법도 없다.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1985년부터 지난 10월까지 베이징시가 공식 접수한 HIV 감염자 수는 4500명을 넘어섰다. 그 가운데 외국인이 171명, 베이징 시민이 964명, 외부 주민이 3524명으로 집계됐다.

진 국장은 "HIV 감염 사례 중 70%가 이주민으로부터 비롯된다"며 "이들로부터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베이징시 교육 당국은 HIV 감염 예방 차원에서 중ㆍ고교, 대학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문화를 교육하고 에이즈 관련 교양 수업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공식 집계된 HIV 감염자 수는 모두 18만3733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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