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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개 대형銀 상반기 순익 45% 감소

최종수정 2007.11.22 09:59 기사입력 2007.11.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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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침체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영향

일본의 6개 대형은행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결산에서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총 45%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본업의 침체에 가세해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 확대가 영향을 주어 순익 합계는 과거 최고 순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해 45% 감소한 9479억엔(약8조740억원)에 머물렀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서브 프라임 문제가 꼬리를 잇는 가운데 한 해 전체의 이익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안정된 수익 확보가 계속 과제로 남고 있다.

상반기 순익은 6개 그룹 전체가 2자릿수 이익감소를 보였다. 

전년 동기에 특별한 요인이 있었던 리소나 홀딩스는 이익이 대폭 감소했고 여신관련 비용 부담이 컸던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이익은 49% 감소했다. 

서브 프라임 관련 손실은 6개 은행 전체에서 1150억엔을 기록해 1년 통산 2800억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출부문 침체, 여신비용 증가

연결업무순익 합계는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조9991억엔으로 계속 침체됐다. 

전년동기에 거액의 채권 관련 손실을 낸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자금 이익과 수수료 수입 모두 호조를 보여 순익이 17% 증가한 4996억엔으로 늘었다.

중앙 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도 3.3% 증가한 827억엔을 기록했으나 미쓰비시 UFJ 등 4개 그룹은 이익이 감소했다.

여신 관련 비용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여신 비용은 상반기 처음에 예상했던 200억엔을 크게 웃도는 950억엔으로 전망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재검토했다. 스미토모 신탁은행은 소비자 금융업계의 수익 환경이 어려워져 논뱅크에 대한 담보를 300억엔 증가시켰다.

◆대출수익 회복력 약해

일본 신용등급평가회사인 R&I의 수석연구원은 "은행의 본업인 대출 등의 수익력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금 수요가 강하지 않아 금융상품판매법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수수료 수입도 제자리 걸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서브 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의 확대에 대해서는 "등급설정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큰 영향을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예금과 대출금리는 전년 하반기에 비해 모든 그룹에서 개선됐다. 단, 일본은행의 정책 금리 인상 시기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올해 2회의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미즈호 FG은 금리인상이 없다는 전제로 변경했다.

2008년 3월분기 순익 전망은 3그룹이 상반기 첫 예상을 하향수정해 전체적으로는 전기대비 21% 감소한 2조2250억엔이 될 전망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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