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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업체들 기업공개통해 투자 활발

최종수정 2007.11.22 08:19 기사입력 2007.1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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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상장, 채권발행, 인수합병으로 몸집만 커져...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대책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부동산 시장은 과열되고 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정부의 유동성 옥죄기를 피해 채권발행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조달을 하고 있으며 가격이 급등하는 대도시 '명당' 자리에 대규모 투자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수년간 맹렬한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부동산개발업자들에게 은행 대출을 제한하고 토지매매를 현금 거래로 제한하는 등 부동산 과열 억제 대책을 폈다. 그러나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 업체들은 상하이ㆍ선전, 홍콩 증시에 상장하거나 채권발행을 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모으고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이러한 경로로 이루어지는 자금 주입은 강자가 약자를 합병하는  부동산 산업 재편을 통해 더 가속화 된다. 최근 베이징 소재 SOHO차이나는 증시 상장을 통해 16억5000만달러를 모은 후 3억달러를 투자해 최근 소규모 부동산업체 두곳을 인수했다.

올해 중국 본토 부동산 업체들은 증시 상장을 통해 지난해 보다 3배 많은 129억달러를 조달했다.

지난 9월 광둥 소재의 위앤양부동산은 홍콩 IPO를 통해 15억달러를 조달했고 지난달에는 아오위앤부동산개발이 IPO로 4억6000만달러를 모집했다.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30% 가량 상승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광저우의 두 대형 부동산업체 헝다부동산개발과 싱허부동산개발은 내년께 IPO를 통해 홍콩증시에서 각각 15억달러와 10억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전 소재의 주오위엔부동산도 내년 2분기에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15억달러를 공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홍콩지사 관계자는 "많은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향후 3-5년을 성장의 기회라 여기고 부동산 시장에 달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요리조리 피해 몸집 불리기에 성공하는 대형 부동산업체들의 선례를 보고 일부 중소 부동산개발업자들은 브랜드화 된 대형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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