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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포트 월드 IPO 대성공... 49.6억 달러 확보

최종수정 2007.11.22 07:37 기사입력 2007.11.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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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東 IPO 사상 최대규모
"DIFX에 활력 불어넣어... 다른 국영기업들도 IPO에 적극 나설 것"

세계 4위의 항만운영업체 두바이 포트 월드(DP World)가 지난 4~20일 동안 실시된 최초기업공개(IP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대성공을 거두며 중동의 최대규모 IPO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초 43억 6000만 달러 정도의 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IPO에서 DP World는 49억 6000만 달러의 주식을 팔았다. 지난 2003년 사우디 텔레콤의 40억 8000만 달러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총 판매주식 보다 15배 이상이나 많은 청약주문을 냈고 청약금액도 총 1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예상대로 청약자들이 그랜슈(greenshoe) 옵션을 행사해 5억7270만 주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1.0-1.3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주당 가격은 최고가격인 1.3달러에 거래됐다. 

21일(현지시각) DP World의 술탄 빈 술레이엠 회장은 "국제 기관 투자자들의 청약수
요가 아주 컸다"면서 "이번 IPO는 DP World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DP World는 국제 투자가들 사이에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IPO는 DP World는 물론 두바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며 우리는 주주들과 우리의 성공을 함께 나누며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IPO는 두바이 국제금융거래소(DIFX)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적인 증권거래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면서 "두바이의 다른 국영기업들도 DP World의 성공에 자극받아 앞으로 IPO에 적극 나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마련되는 자금에 대해 지난 4일 빈 술레이엠 회장은 이중 일부를 남미, 아프리카 등 이
머징 마켓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P World의 주식은 오는 26일 DIFX에 정식 상장된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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