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명지외고 관계자는 "합격 취소된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문제 유출과 관련된 학원의 버스에 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들의 합격을 취소하라는 도 교육청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명지외고는 이에 도 교육청이 이날 합격 취소 대상자로 결정한 수험생 4명의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구두 통보하고 합격취소 통지서를 가정으로 우편 발송했다.
안양외고도 도 교육청으로부터 통보받은 명단에 따라 합격 취소 대상 수험생 2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합격 취소 사실을 알리고 통지서를 우편으로 보냈다.
합격 취소를 통보받은 두 학교 합격 취소 수험생 학부모들은 합격취소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재시험 일정을 오는 23일 이전에 공고키로 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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