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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정서 후속안 놓고 선진국 간 이견

최종수정 2007.11.19 19:10 기사입력 2007.11.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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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토의정서 후속안 협의를 앞두고 선진국들 사이에 이견이 대두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음달 초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1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토의정서 후속안 마련을 둘러싸고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유엔은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지난주 회의를 마련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내놓은 23쪽 분량의 보고서는 교토의정서 후속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IPCC는 기후변화 연구로 앨 고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에 관한 6년 간의 과학적 평가를 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과학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각국의 정책 당국도 그러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진국들 사이에 IPCC 보고서 내용을 둘러싸고 이견이 이미 제기됐다.

일례로 IPCC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을 기준으로 지구 온도가 섭씨 2도 상승하면 지구상 동식물 가운데 20~30%가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유럽연합(EU) 등 많은 나라가 정책 입안에서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측은 '2도'가 과학적 연구의 결과라기보다 가치 판단용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의 할런 &48979;슨 협상 대표는 "10년 전 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삼았지만 이제 가치 판단을 중심으로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수십 년 동안 아시아에서 유발한 지구온난화로 경제적ㆍ사회적 발전이 역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 평가에서 기후변화에 아시아가 취약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가뭄 들고 남아시아의 홍수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지역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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