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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커피 시장 진출 박차

최종수정 2007.11.19 17:32 기사입력 2007.11.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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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커피 시장으로 뛰어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드립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내려 우려낸 커피) 맛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라테(우유를 넣은 커피)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라테ㆍ모카ㆍ카푸치노ㆍ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스타벅스보다 50센트(약 460원) 정도 더 낮게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지난 18개월 사이 새로운 메뉴로 프리미엄 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스위트티, 아이스 커피도 잇따라 내놓았다. 지난 13일에는 2009년까지 커피 음료 매장 수를 현재의 800개에서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가맹점들은 맥도날드의 커피 시장 진출에 회의적이다. 이들 가맹점은 새로운 인테리어와 장비 도입 비용으로 10만달러나 지출해야 한다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인 맥모카를 선호하는 고객은 적다. 이는 커피산업이 짭짤한 시장일지언정 투자금 회수에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새로운 커피가 인기를 얻고 매장에서 다른 음료까지 판매하면 매장당 연간 매출이 12만5000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맥도날드가 가맹점을 설득할 경우 120억달러 규모의 커피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하지만 경쟁이 만만치 않다. 고유가(高乳價), 매장 고객 감소, 치열한 경쟁에 허덕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지난주 경쟁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던킨도너츠도 메뉴에 에스프레소를 추가했다. 그밖에 배팀 홀튼 같은 캐나다 커피 체인점도 미국에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커피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미국인 5명 가운데 1명꼴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오는 2011년까지 최소 연간 성장률 4%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커피시장이 계속 크는 이상 맥도날드의 성공 여지는 충분하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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