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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먹곤 못살아..3Q 엥겔계수 3년 연속 하락

최종수정 2007.11.19 15:44 기사입력 2007.11.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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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전년동기 대비 0.6%P 떨어져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문화생활 지출 등이 늘어나면서 3.4분기 가계의 총지출액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비중을 가리키는 엥겔계수가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의 비중(엥겔계수)은 25.9%로 지난해 같은 기간(26.5%)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졌다. 3.4분기 기준 도시근로자가구의 엥겔계수는 2003년 27.9%에서 2004년 28.5%로 상승했다 2005년 27.2%, 2006년 26.5% 등으로 3년 연속 하락세다. 

엥겔계수(Engel's coefficient)란 필수품인 식료품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일정수준을 소비해야 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엥겔계수는 하락하고 생활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간다.

여기서 엥겔계수는 통계청의 가계수지 동향을 기초로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산출한 것으로 외식비와 주류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엥겔계수와는 차이가 있다.

소득 5분위별로 엥겔계수를 살펴보면 3.4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엥겔계수는 30.4%였고, 2분위 29.3%, 3분위 27%, 4분위 25.4%였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엥겔계수는 22.6%로 집계돼 저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비율이 낮다는 '엥겔의 법칙'이  가계수지 동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73만8000원으로 2003년 3.4분기(301만9000원)에 비해 23.8% 늘어났고, 같은 기간 소비지출 역시 194만9000원에서  238만원으로 22.1% 증가했다.

반면 도시가구의 월평균 식료품비 지출은 2003년 3.4분기 54만3000원에서 올해 3.4분기 61만8000원으로 4년 동안 13.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기간 품목별로 지출 증가율을 보면 가구.집기.가사용품(42.5%), 교양오락(31.6%), 보건의료(30.2%), 주거(28.5%), 교육(27.9%), 교통.통신(24.3%) 등의 순이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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