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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달러'가 美 인플레 일으키진 않을 것-WSJ

최종수정 2007.11.22 13:55 기사입력 2007.11.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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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달러화 약세로 울린 인플레 경종이 잘못된 것일지 모른다고 19일(현지시각) 주장했다.

달러 약세장에서 해외의 수출업자들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에 따르면 달러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미국에 인플레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지난 10년 사이 이런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브랜다이스 대학 스티븐 체케티 교수는 "달러 약세로 인플레가 반드시 파생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약(弱)달러가 미국의 수출을 촉진해 부동산 가격 폭락과 신용경색이라는 난국 타개에 한몫할 수도 있으리라는 뜻이다.

지난 5년 사이 달러 약세로 금ㆍ석유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반대로 금융시장의 수요와 투자 증가를 가져왔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해외의 수출업체들은 미국 시장 점유율 고수 차원에서 이익률을 줄여 미국 소비자로부터 사랑 받았다는 FRB의 연구결과도 있다.

197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까지 달러 가치가 10% 하락할 경우 수입 물가는 5% 올랐다. 그러나 지난 10년 사이 수입 물가 상승폭은 2.5%로 줄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2조 달러의 상품 가운데 33% 이상이 아시아제다. 게다가 아시아 통화는 유로화보다 달러화에 대해 훨씬 안정적이다.

경제학자 조엘 포프킨은 수출업체들이 적은 이윤을 얼마나 오랫동안 감내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드루 매터스 이코노미스트는 "너무 늦기 전에 정책을 바꿀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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