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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평양관광 추진한다

최종수정 2007.11.19 14:40 기사입력 2007.1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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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돌을 맞은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 관광과 백두산 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백두산 직항편의 평양 경유 형식으로 평양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8일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9돌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두산 관광 직항노선의 평양 경유 형태로 평양관광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북한 당국에도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며 "북한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최근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 이전에 이미 백두산 관광에 평양코스를 추가할 것을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에 공식 요청했었다.

윤 사장은 "이르면 내년에라도 시범적 평양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측과도 사업성 측면에서 공감대가 형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그러나 "백두산 관광이 이제 겨우 구체화되는 단계에서 평양관광까지 논하는 것은 아침 먹기전에 저녁식사를 고민하는 꼴"이라고 덧붙여 아직 실무적인 고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평양관광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단은 백두산 직항 관광사업에 충실할 것"이라며 "일 년 간 백두산 관광에 충실하다보면 이에 대한 좋은 평가가 평양 관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성관광은 오는 12월 5일 개시된다. 윤 사장은 "5일 개시는 북측과 무조건 합의된 사항이며 관광 코스는 선죽교-고려박물관-공민왕릉-왕건릉-박연폭포-민속촌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하루 300여명 규모로 이르면 이번주 중 일반인들의 관광 예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관광 패키지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북측과 협의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뚜렷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에 있어 '내실과 정도'를 추구하겠다는 윤 사장은 '대선 결과에 금강산 관광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북사업은 정권 차원의 사업이 아니며 대선 결과가 사업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사장은 "그간 대북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파도가 많이 쳤지만 소떼 방북에서 금강산 관광으로 이어진 감동은 그 파도 아래 면면히 살아있다"며 "국민들의 의지와 의사에 바탕을 둔 사업인 만큼 대선에 따른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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