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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실적]10대그룹, 현대重 '웃고' 한진 '울고'

최종수정 2007.11.19 12:00 기사입력 2007.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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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계열사들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0대그룹 평균의 7배에 가까운 이익증가율을 보인 반면 한진, 금호아시아나, GS, 롯데 등은 작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그룹(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 제외) 계열사 56개사(금융업 제외)의 3분기 누적(1월~9월) 총매출액은 239조33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80%, 25.14% 늘어난 15조8881억원, 17조130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사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의 성적표가 가장 좋았다.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3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6829억원으로 188.53% 급증, 10대그룹 평균인 25.14%를 7배 이상 앞질렀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전년동기대비 10.96% 증가한 37조292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은 1조9272억원으로 지난해 28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밖에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의 3분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30.42%(2조2611억원), 22.17%(2조4906억원), 11.66%(4052억원) 증가했다.

반면 한진그룹 계열사는 매출액이 10.08% 증가한 12조4172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54.94% 감소한 2014억원에 그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매출액은 9.32%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1.34% 줄었다.
 
재계 1위 삼성그룹도 부진했다. 매출액은 5.37% 증가한 71조1539억원으로 위용을 과시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92%, 2.35% 감소한 4조9188억원, 6조2894억원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들의 3분기 실적은 상장사 전체를 놓고 볼 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에 속하지 않은 제조업 상장기업 478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9.53%, 22.41%로 10대그룹 계열사들을 밑돌았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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