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달러 규모의 차이나모바일 지분을 보유한 보다폰은 지분 일부를 다른 통신업체의 지분과 맞교환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보다폰의 아룬사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의 이러한 통신산업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차이나모바일 지분 3%를 다른 통신업체의 지분과 맞바꿀 계획이다"라고 언급하며 "전체 인구의 35%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통신 시장을 커다란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차이나모바일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통신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려 했다. 영세한 차이나유니콤을 없애고 무선통신망 사업부문을 차이나모바일의 경쟁상대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네트콤에 분배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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