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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구속..대선 판세 가를 '숨가쁜 일주일'

최종수정 2007.11.19 11:20 기사입력 2007.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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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0]
檢 대선후보등록전 중간결과발표 방침
정치권 '창 vs 방패' 대결 난타전 예고


17대 대선 후보 등록을 일주일 남겨놓고 BBK 관련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정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검찰이 김씨 구속 이후 이명박 후보와의 연루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검찰 수사의 범위와 속도에 따라 이번 주는 BBK 사건이 연말 대선 판도를 뒤흔드는 메가톤급 폭발력으로 나타날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지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단 검찰은 김경준씨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최대한 대선 후보등록 전인 26일까지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BBK 관련 수사 내용은 ▲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여부 ▲도곡동 땅의 이 후보 차명 소유 여부 
▲㈜다스의 이 후보 실소유주 여부 등이다. 
 
비상체제에 들어간 한나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범여권의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검찰에 대해서도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사를 하지 말라는 압박을 병행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김경준씨는 3년 반 동안 미국에서 소송하면서도 이면계약서 존재 여부를 부인해 왔다. 갑자기 있다고 한 것은 위조된 계약서가 명백할 것"이라면서 "완전 날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피의사실 공표"라면서 후보등록전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정상명 검찰총장이 퇴임 간담회 등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소회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의혹 해소를 위해 이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 참고인들의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이회창 후보를 직접 겨냥, "이회창씨는 정권교체를 이룰 유일한 선택인 이명박 후보를 돕든지, 아니면 정권 연장 세력인 '범여권의 제2중대'임을 스스로 인정하든지 국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판세 역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기회로 보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김경준씨의 연루 의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이 더 이상 거짓말과 물타기로 국민을 현혹하거나 검찰의 수사를 훼방놓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하면서 ▲도곡동땅 매각대금 190억원의 행방 ▲옵셔널벤처스 횡령금 384억원의 행방 ▲BBK 인수자금 30억원의 출처 등 5대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거듭 요구했다.
 
또 BBK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정치공작설을 제기한 한나라당 홍준표, 정형근, 박계동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무소속 이회창 캠프의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명박 후보는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경제지도자론'에 대해서도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나 오너 총애를 받은 행운의 직장인이었을 뿐 BBK, LKe뱅크 등에서 보듯 본인 사업에서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 오직 실패한 중소벤처 기업인의 모습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BBK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발표할 중간수사 결과와 이명박 후보를 직접 불러 조사할지 여부, 수사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발표할 것인지에 따라 이번주에 대선 판세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김경준 변수의 파괴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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