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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온라인교육 대기업까지 '로그인'

최종수정 2007.11.19 10:27 기사입력 2007.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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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온라인 교육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교육현장의 주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교육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

의류 제조업체인 이랜드는 19일 '프리먼트'라는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개설, 온라인 교육업계의 '옥션'으로 나선다. 

이랜드 '프리먼트'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강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계만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프리먼트는 '오픈마켓형'"이라며 "옥션이나 G마켓처럼 강사와 소비자를 양쪽에서 연결하는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기업 온라인 직무교육 사이트인 '크레듀'를 만들어 200%가 넘는 주가상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는 수능강의 중심의  e러닝 사이트 '이투스'를 인수해,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기업의 온라인 교육시장 진출에 대해 "학생수는 줄지만 1인당 교육비가 커지면서 사교육 지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무한한 교육수요를 읽은 기업들이 이미 시장 주도권이 확실한 오프라인 학원보다 틈새시장이 많은 온라인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기존에는 수험생 위주의 강의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온라인 교육시장을 주도했지만, 초등생부터 직장인까지 교육 대상이 세분화되면서 시장 영역이 계속 팽창되고 있다"며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교육업체의 기업화ㆍ대형화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이 '대기업표'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온라인 교육시장으로 뛰어들면서 기존의 원조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긴장상태에 빠졌다.

강남의 과외방사이트가 확장돼 현재 수능 교육 시장의 독보적 존재로 떠오른 '메가스터디'와  고려학원과 (구) 한샘학원이 합쳐져 만든 비타에듀, 유웨이 중앙 교육 등 온라인 교육시장의 원조 형님격인 이들업체는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구도에서 밀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입장. 

하지만 이들 업체는 교육시장의 대기업 진출에 대해 아직까진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e러닝 사이트 관계자는 "교육 시장의 특성을 이해한 업체들이 새로운 교육 모델을 기획하면 장기적으로 좋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들어오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며 "아무리 자본력이 많아도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금방 밀려난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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