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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안장된 효창공원, 국립묘지로 승격해야"

최종수정 2007.11.19 09:50 기사입력 2007.1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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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민족정기를 세우는 실천모임(회장 김희선)'은 19일 효창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골자로 하는 국립묘지법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희선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한다고 명시해놓고 있다"면서 "건국 이후 가장 먼저 국립묘지의 예우를 받았어야 하는 곳이 바로 효창원"이라고 말했다.

효창공원에는 현재 백범 김구선생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의 가묘 등 민족해방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묘소가 안장돼 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진정 임시정부의 정통성과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도록 국립묘지로 승격 지정해야 할 것"이라며 발의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일대에 자리한 효창공원은 조선22대 왕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묘가 있던 곳으로 원래 명칭은 효창원이다. 하지만 1940년 일본 제국주의의 민족정기 말살정책과 사적제거를 위한 공원법 제정으로 효창공원으로 격화됐다.

이곳을 애국선열의 묘역을 만든 이는 백범 김구 선생이다. 백범은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는 물론 임시정부 요인인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선생을 안정했고 안중근 의사의 허묘도 조성했다. 아울러 백범 자신도 효창원에 묻혀 애국지사의 묘역으로 거듭났다.

한편 효창공원은 공원으로서의 성격이 강해 그동안 성역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2005년 8월 정부가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효창공원 독립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효창운동장 철거문제로 중단돼 있는 실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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