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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100만달러 돈다발' 품다

최종수정 2007.11.19 09:10 기사입력 2007.1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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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이 더 좋아~' 로레나 오초아가 ADT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와 우승상금 현금 100만달러가 들어있는 박스를 앞에 놓고 기뻐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美 플로리다주)=AFP연합

이번에도 '최후의 승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였다.

매라운드 넉다운 방식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치러져 흥미가 더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시즌 최종전 ADT챔피언십(총상금 155만달러) 최종 4라운드. 

오초아는 4언더파를 몰아치며 가볍게 정상에 올라 무려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는 마지막 '잭 팟'까지 터뜨렸다. 

오초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위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2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올 시즌 8승째이자 통산 17승째. 오초아의 한 시즌 8승은 지난 20년 동안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낸시 로페즈(미국)만이 기록했던 진기록이다. 

오초아는 이와함께 올 시즌 436만994달러를 벌어들여 지난 2002년 소렌스탐이 시즌 11승과 함께 수립했던 한 시즌 최다상금(286만3904달러)을 훨씬 넘어서며 400만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오초아는 통산상금 부문에서도 투어 역사상 최단기간인 4년8개월만에 1000만달러를 넘어서 랭킹 4위로 수직상승했다. 소렌스탐은 8년 5개월이 걸렸다. 

오초아는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약했다.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타 차로 추격하던 걸비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의 버디 퍼트를 실패했고, 오초아는 여기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오초아는 경기 후 "여러가지 부문의 기록을 경신하는 아주 중요한 우승이었다"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낭자군'은 초반 이틀간 선두를 질주했던 김미현(30ㆍKTF)이 5위(6오버파 78타)에 그쳐 매라운드 이전 성적을 지우는 독특한 이 대회 방식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 

전날 연장승부 끝에 극적으로 '최후의 8인'에 진입했던 김미현은 이날 7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4개의 버디에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블 보기 1개로 자멸했다. 

이정연(28)이 6위(8오버파 80타),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3ㆍ한국명 김초롱)은 7위(9오버파 81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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