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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로 승부수'

최종수정 2007.11.19 11:00 기사입력 2007.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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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잇달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연 8%대에 진입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 고정금리상품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들어 주택담보대출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시중은행들이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마련하면서 대출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말 최장 30년동안 확정금리로 대출한도를 70%까지 확대한 '금리확정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소액보증금 공제없이 최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한도내에서 최대 6억원까지 대출되며 담보기준가가 2000만원 이상이면 대상 주택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조건도 파격적이다. 

이 상품은 15일 현재 2612건 대출에 271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최고 30년짜리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금리확정모기지론'은 만기에 따라 최저 연 6.1%, 최고 연 6.55%의 금리가 적용되며 우리은행의 상품 역시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이자상승폭을 제한한 변동금리 상품인 '이자안전지대론'을 출시했지만 최근 고정금리 상품이 각광을 받자 관련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이다. 

농협 역시 고정금리형 상품인 '금리 안심론'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상품개발 담당자는 "올 1년 동안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많이 침체됐었고 CD금리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대출상환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더 획기적인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개발하려는 은행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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