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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금리 8%대 돌파..서민한숨 ↑

최종수정 2007.11.19 07:51 기사입력 2007.11.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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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 선에 올라서면서 서민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은 예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양도성 예금증서(CD)발행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러졌으며 이같은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빚을 떠안고 집을 산 사람 입장에선 갈수록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여 가계 시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8%대 진입=외환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87-8.02%로 지난주초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최고 금리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8%대로 진입한 것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도 지난주초보다 각 0.03%포인트 오른 6.28-7.78%와 6.38-7.78%로 최고 금리가 8%에 근접했으며 국민은행도 6.04-7.64%로 0.03%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은 6.69-7.39%로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SC제일은행은 6.16-7.66%로 0.01%포인트 올랐다.

최근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D 금리가 은행들의 CD 발행 확대로 오름세를 재개했기 때문.

CD 91일물 유통수익률은 지난 16일 연 5.39%를 기록하며 2001년 7월11일 5.41% 이후 6년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민들 울상...내년에도 이어질듯=더욱이 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주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증시로 빠져나가는 예금이 문제로 이것이 해소되기 전에는 은행들의 CD 발행은 내년에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금리 오름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CD금리와 주택대출금리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택대출 금리 상승세가 장기화하면 할수록 그만큼 서민 가계 부담도 늘어나는 셈.

실제로 이번에 오른 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을 1년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최대 1.32% 포인트, 3년 전인 2004년 11월과 비교하면 최대 2.32% 포인트 오른 것이다.

3년 전에 1억원을 빌린 사람이라면 연간 이자가 최대 232만원, 1년 전에 2억원을 빌린 사람이라면 연간 이자가 최대 264만원 늘어난 셈이다.

이와 관련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감독당국이 경고는 하고 있지만 이를 제어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담보대출, 중소기업 대출로 이어져온 은행권의 대출 쏠림현상을 상품운용 다양화로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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