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폭락증시..."조정기 길지 않을 것"

최종수정 2007.11.19 08:46 기사입력 2007.11.19 08:46

댓글쓰기

중국 증시가 최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열됐던 중국 증시가 세계 증시의 약세와 맞물려 본격적인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면서도 조정기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달 들어 중국 증시는 본격적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이틀만 빼고 급락했다.

지난달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6092.06을 기록한 뒤 한 달만에 700포인트가 빠져 지난 16일 5316.27까지 내려갔다.

핑안증권의 리시엔밍(李先明) 애널리스트는 "홍콩 H주 등락에 본토 A주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홍콩과 본토 증시에 모두 상장한 기업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폭락한 H주로 본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하이투자증권의 친홍(秦洪)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탓으로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증시의 약세가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그 동안 지나치게 급등한 중국 증시가 조정 받는 것이라며 고평가된 기업들 주가도 이번 하락을 부채질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한다.

인허증권은 "단기적ㆍ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조정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문가로 활동 중인 자오용화(趙勇華)는 "중국 증시가 지난 1년여 동안 고공 비행해온 터라 매수 기회는 적은 편"이라며 "증시가 좀더 빠지기를 기다려 매수의 호기로 삼으라"고 권했다.

내년은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다. 따라서 중국 금융 당국이 좋지 않은 증시 상황을 수수방관할 리 만무하다. 증시 전문가들이 중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 받은 후 곧 회복되리라 낙관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