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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 증시 ‘관망세 예상’

최종수정 2007.11.19 06:00 기사입력 2007.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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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로 거래일 줄어 큰 움직임 없을 듯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미국 증시 거래일이 줄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를 주요 실적발표와 경제지표를 검토하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2일(현지시각) 휴장하며 다음날 조기 폐장한다. 휴장을 앞두고 휴렛팩커드, 프레디맥 등이 실적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주택지표 및 소비자신뢰도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증권사 위든앤코의 스티브 골드만 시장전략가는 “일반적으로 이맘때는 시장이 너그러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만 이번에는 신용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에는 신용경색이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증시가 심하게 요동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주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 올랐다. 

   

<다우추이 11.12~11.16, 출처: 야후파이낸스>

   

<S&P500추이 11.12~11.16, 출처: 야후파이낸스>


◆모기지 위기감 줄어=금융업체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 규모가 거의 다 공개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미국 증시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베어스턴스, 와코비아 등과 달리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자산상각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먼브라더스도 모기지 관련 손실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라더스 소식에 힘입어 금융주는 2주만에 상승 반등했다.

골드만 시장전략가는 “예상 밖의 자산상각 소식이 또 들리지 않는 한 다음주에는 증시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피파니에퀴티리서치의 존 휴즈 이사는 S&P500지수가 1450선을 지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이는 증시가 반드시 다음주에도 오른다는 뜻은 아니지만 연말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소매업계 희비 엇갈려=지난주 월마트는 증시에서 2003년 이래 최대폭 상승했다. 상품 할인 확대로 소비자들의 지출을 유도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2007년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한편 메이시스와 JC페니를 비롯한 다른 소매체인들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메이시스는 매출이 예상보다 적은 폭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JC페니는 순익이 세 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커먼펀드의 마이클 스트라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월마트는 실적 호조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크리스마스시즌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번주 발표될 갭, 노드스톰,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를 통해 미국 소비환경 개선 여부를 알려줄 중요한 재료가 될 전망이다.

오는 21일 발표될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의 수정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2005년 10월 이래 최저치인 75를 기록한 바 있다.

◆ 주택지표 부진 예상=이번주 증시에서는 주택건설 업종이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오는 20일 10월 주택착공 및 건설허가 지표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택착공은 연율 117만채로 1.8% 감소, 주택허가는 120만채로 1.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발표 예정인 전미투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18에서 17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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