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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주장 입증 자료 '관심 증폭'

최종수정 2007.11.17 12:42 기사입력 2007.11.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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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BBK투자자문 전 대표가 17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내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김씨가 말한 자료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함께  LKe뱅크가 BBK의 지주회사로 이 후보가 BBK의 100% 실 소유주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주장하는'이명박 이면계약서'의 존재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김씨는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면서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왔냐는 질문에 "갖고 온 게 있다"고 답했다.

김씨가 미국 LA연방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때부터 여러 언론들을 통해 공언한 바에 의하면 김씨가 말한 자료에는 '이명박 이면 계약서'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씨는 지난 8월 한 인터뷰에서  "LKe뱅크는 BBK, e뱅크증권중개 지분을 100% 가진 지주회사로, 대표이사(이 후보)가 회사 자금이 어떻게 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때 A4용지 30쪽 분량이라는 보고서의 일부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여러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금융 사기 사건을 일으킨 BBK투자자문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

따라서 김씨가 소위 `이면계약서'라는 것을 제출한다면 이 문서의 진위 여부 파악이 이 후보와 BBK와의 연루설의 진상을 밝히는 데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자신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박모 변호사와 상의해 유불리를 따져가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미국에서 갖고 온 자료들을 제출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이미 김씨가 '위조 전문가'란 점을 들어 조작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검찰로서는 문서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신뢰성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한편 이 밖에도 김씨는 자신의 옵셔널벤처스 자금 384억원 횡령 및 주가조작 등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전면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이와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한 각종 자료도 상당량 준비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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