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경준 "주장 입증 자료 갖고 왔다"

최종수정 2007.11.17 11:09 기사입력 2007.11.17 11:09

댓글쓰기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41)는 입국후 이틀째 검찰에 출두하면서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온 게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BBK 회삿돈 횡령 혐의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루 의혹'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씨는 이날 오전부터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BBK와 옵셔널벤처스를 운영하면서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384억원을 빼돌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횡령, 사문서 위조 등)와 2001년 12월 미국 도피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향하면서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왔느냐"는 질문에 "갖고 온 게 있다"고 답한 뒤 보안구역내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 시한이 18일 오전 5시께로 다가옴에 따라 17일 밤늦게 일단 `개인 비리 혐의'를 위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 후보가 BBK 경영과 ㈜다스의 BBK 투자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있는지 등 정치권에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이 후보 관련 의혹을 본격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김씨는 전날 저녁 검찰청사에 도착해 변호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밤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첫날 밤을 서울구치소에서 보냈다.

김씨는 입국후부터 시종 여유있는 표정과 웃음을 보였으며 청사 10층 보안구역 내 조사실에 들어가기 직전 "일부러 이 때(대선 직전에) 온 게 아니다. (미국에서의 ㈜다스와의) 민사소송이 끝나서 왔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이 김씨가 '위조 전문가'인 점을 들어 그가 제출하는 각종 자료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자료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