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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외활동 재개… 대선정국 묘수 찾았나?

최종수정 2007.11.10 17:00 기사입력 2007.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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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부터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직소퍼즐처럼 복잡한 대선정국의 해법을 찾은 것일까?

자택과 안국동 사무실만을 오가던 이 후보는 10일 모처럼 대외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서구 염창동 98체육관에서 열린 영양교육경진대회와 잠실체육관에서 개최된 전국교육자대회에 잠시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영양교육경진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어제 오늘 공식행사 모두 중지했는데 여기만은 꼭 오고싶어서 왔다"며 "대한민국 건강은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그러나 "내일(11일) 기자회견을 할 지, 안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박 전 대표를 만날 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구로 일관했다.  

박 전 대표와의 화합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이미 화합이 잘 되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이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 한나라당 내홍이 최악의 국면에 들어갈 것이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 만큼 현재의 대선정국과 한나라당 내부의 움직임은 마치 하루에도 수 십 수 백번의 급등락을 이어가며 혼조에 빠진 증시를 보는 듯하다.

경영학을 공부하고 오랜 기간 CEO생활을 하고 CEO 정치인으로서 활약해 온 이 후보로서는 금융공학 못지 않게 복잡한 함수와 변수가 나열된 정치공학의 난제임에 틀림없다.

이 후보는 "약속은 어렵게 하지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정치를 해보니 참 말이 많은 동네인데 말의 정치보다 실천의 정치를 하겠다"며 강력한 약속과 실천의지를 강조해 왔다. 

수 없이 약속을 번복을 화려한 수사만 넘치는 정치에 싫증이 난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에 지지를 보낸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약속, 실천을 천금처럼 중시해온 이명박 후보의 현 상황은 복잡하게 꼬여있다. 

우선 안으로는 당내 갈등과 분열이 화학적 화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밖으로는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와 김경준 씨의 귀국 등의 악재에 만난 내우외환((內憂外患)을 들 수 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선대위, 정책,공약, 조직 등 주변 여건은 다 됐다. 하지만 잘 풀리는 일은 없다. 구름은 많은 데 비는 오지 않는 밀운불우(密雲不雨) 형국인 셈이다. 

게다가 선거는 이제 39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발목 잡는 일이 많으니 해는 지고 갈길은 먼 일모도원(日暮途遠)이다.

11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가 내놓을 카드가 무엇인지, 그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이 어떤 리액션을 취할 지에 따라 향후 대선정국과 한나라당의 대선가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후보는 우선 이회창 무소속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이를 위한 정권교체의 정당성과 당내 화합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박 전 대표측과의 화학적 화합을 위한 묘수를 내놓을 예정이다.

귀국 초읽기에 들어간 김경준 씨의 BBK주가조작사건 연루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주부터 전국 버스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갈 이 후보로서는 박 전 대표와 관계를 어떻게 푸는가가 최대 관건이다.

박 전 대표측이 줄기차기 요구해 온 진정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선언적 의미로 진정성을 보여줄지 아니면 당권대권분리같은 실질적 카드를 내놓을 지는 판단하기에 이르다. 

아니면 늦은 저녁 박 전 대표의 자택을 방문하는 대신 전화로 통화한 것처럼 박 전 대표측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실천적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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