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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朴 도와주면 고맙지만 지켜봐야"

최종수정 2007.11.10 16:00 기사입력 2007.11.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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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무소속 예비후보는 10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지원을 사실상 거절한 채 칩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을 도와주기를 바라면서도 "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며 공개적 지지 요청을 유보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젊은 중소기업인 40여명과 북한산을 오르던 중 기자들이 박근혜 전 대표가 침묵을 지키는 이유를 묻자 "그분의 속마음을 볼 수 는 없지만, 그분으로서는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모두 저에게 동조해주고 같이 가주면 고맙지만 그분의 입장이 있다"면서도 "아무튼 지켜보자"며 박 전 대표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했다.

이회창 후보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살신성인'에 대한 일각의 '후보사퇴설'과 관련, "장난하고 적당히 하려고 나온 것 아니다"라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초심으로, 저의 신념을 가지고 반드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조인 출신으로서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실 BBK사건을 잘 모른다. 말들이 많은데 정말 그것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진상을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을 비판한 자신의 발언을 의도적인 곡해라고 반박하고 2002년 자신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한나라당의 논평에 대해서는 "2002년 대북정책을 제대로 읽고 말하라"고 일축했다.

이회창 후보는 아울러 큰 정당의 총재로 있으면서 가졌던 자만과 귀족적 이미지에 대해 반성하면서 낮은 곳에서 오직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박근혜 전 대표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어떻게 해석하나.
▲그분의 속마음을 볼 수 는 없지만, 그분으로서는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제 입장에서는 모두 저에게 동조해주고 같이 가주면 고맙지만 그분의 입장이 있다. 아무튼 지켜보자.

-법조인 출신으로서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BBK사건을 잘 모른다. 말들이 많은데 정말 그것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진상을 잘 모르겠다.

-법관으로서 본 세상과 세 번째 대선후보로 나서는 정치인으로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
▲아주 다르다. 법관에게 있어서는 진실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경우 원칙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는 때론 진실 같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정치가 더 복잡하다.

-햇볕정책을 계승하면 안 된다는 말에 한나라당이 반박 논평을 냈다.
▲한반도 구상이라는 미래를 향한 이상적인 꿈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그러나 평화는 꿈과 이상이 아닌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북핵폐기와 북한과의 경제협력체제를 개혁개방으로 연계해 세계 주변 강대국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한반도 구상과 대북정책을 혼돈한다. 옆 동네인 북한을 동반자로 만드는 것은 냉철한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살신성인'에 대한 언론의 해석에 대해.
▲언제 그만둘꺼냐는 사람도 있고 한데, 정말 장난하고 적당히 하려고 나온 것 아니다. 정권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 지금은 한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기다. 확실한 정권교체가 필요한데 안주하는 자세와 지금의 상황으로는 위기가 올 것이다. 그래서 대의와 목적을 정권교체로 두고 최선을 다해 전장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국민의 뜻을 위해, 그리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그때 내 자신보다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리겠다는 말이다.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초심으로, 저의 신념을 가지고 반드시 승리하도록 할 것이다.

-공약도 정책도 없다는 비판이 많다.
▲정책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지금껏 두 번의 대선을 치렀다. 정책이 없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다듬어 공표를 할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묻자) 아직 공약이나 정책을 말씀드릴 단계가 못된다. 가까운 시일 내에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제가 중소기업에 대한 생각을 앞서 밝혔다.

-5년 전과 다른 서민적 행보를 하고 있다.
▲그동안 큰 정당의 총재로 있으며 안주하고 자만해 왔다. 밖에서 봤을 때 서민과 동떨어져 보였던 행동은 반성한다. 이제 정치를 다시 시작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려는 것이다. 정당의 틀도, 사람도 없는 지금 오로지 발로 뛰며 선거해야 한다. 선거 방법으로서가 아니라 사실 이렇게 했어야 한다. 정말 발로 뛰고 아래로부터 시민과 만나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

-'법치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계 파업이나 불법 집회활동에 대한 생각은.
▲항상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회질서는 위대하다. 자유민주주의는 첫째로 자율과 자유로 발전하고 능력을 개발하는 사회다. 그러나 두 번째로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고 처진 사람들에게 회생의 기회를 줘야 하며 세 번째로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질서를 지켜야 한다. 법을 벗어난 폭력적인 사태를 용납하기 시작하면 자유와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 특정 단체를 얘기하기 보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고 방화나 경찰·국민을 공격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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