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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돌연사한 한국타이어 공장에 건강진단명령

최종수정 2007.11.08 23:35 기사입력 2007.11.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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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연이은 돌연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타이어 직원들에 건강진단 명령이 내려졌다.
 
대전지방노동청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직원 7명이 집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돌연사한 것을 비롯해 모두 14명이 잇따라 숨진 한국타이어 대전 및 충남 금산공장의 생산관리팀과 설비보전팀 직원 788명에 '임시 건강진단 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들 2개 팀은 돌연사로 숨진 직원들이 속해있던 부서로 직원들은 임시 건강진단을 통해 유해인자에 의한 중독 여부, 질병의 이환 여부와 발생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노동부의 역학조사 요청을 받은 한국산업안전공단도 이 업체의 작업환경과 작업방법 등에서 직원들에게 유해요인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예비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의원(대통합민주신당)도 한국타이어가 직원들의 건강진단을 맡겨온 기관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대정부 질의를 위해 제출받은 노동부 자료를 통해 노동부가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특수건강진단을 한 대한산업보건협회 충남산업보건센터를 점검, 이 센터 측이 근로자의 간기능수치(GOT/GPT)가 100 이상으로 정상(38/40)보다 3배 가량 높은 데도 '정상.적합' 판정을 내린 것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 산업보건센터에 대해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 사망한 한국타이어 직원 14명 가운데 '간질환자'는 5명이나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가 이 센터의 '부실 가능성'을 알고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7일 성명서를 내고 "사측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즉각 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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