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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종합] 일제 '폭락'...끈질긴 서브프라임+弱달러

최종수정 2007.11.08 19:23 기사입력 2007.11.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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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모기지 관련 손실을 밝히면서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몽이 되살아난 데다 지속되는 달러 약세로 수출 기업들의 손실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국제유가가 전날 소폭 내림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 中 4개월래 최대 폭락..에너지ㆍ부동산 약세 = 전날 닷새 만에 상승 반전한 중국 증시는 다시 하루 만에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1.76포인트(4.85%) 내린 5330.02에 마감, 일일 하락폭 상위 2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는 256.96포인트(4.8%) 하락한 5093.67에 마감됐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주춤하면서 페트로차이나 등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가 지난 10월 부진한 부동산 매매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주 약세를 이끌었다. 페트로차이나는 5.5% 하락했으며 차이나반케는 4.3% 내렸다.

▲ 港 사흘 만에 하락세..서브프라임 '악몽' = 홍콩 증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948.71포인트(3.19%) 하락한 2만8760.22,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835.27포인트(4.50%) 급락한 1만7716.86에 마감됐다.

홍콩 증시는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 투자기관들의 모기지 관련 추가 자산상각 소식으로 급락한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이에 미국 내 사업권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락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매출의 3분의 1을 올렸던 HSBC홀딩스는 1.93% 빠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리앤펑도 5.13%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홍콩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은 8.11% 하락하며 일일 하락폭 1위를 기록했다. CNOOC도 6.69% 하락했다.

   
 
▲ 日 2개월래 최저치..수출주 약세 = 도쿄 증시는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 달러 약세 영향으로 2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25.11포인트(2.02%) 내린 1만5771.57에 마감됐다. 닛케이225지수가 1만6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지수도 39.75포인트(2.55%) 하락한 1516.94에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112엔대 강세를 이어가면서 수출주가 타격을 입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도요타는 호전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4.2% 하락했다. 닌텐도(-5.2%), 소니(-2.4%) 등 주요 수출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기타 亞증시 모두 약세 = 대만 증시는 가권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3.90% 하락한 8937.58에 마감됐다. 지난 9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 9000선이 붕괴됐다.

베트남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VN 지수는 전일 대비 4.73포인트(0.46%) 내린 1026.47에 마감됐다.

인도 증시는 나흘째 하락세다. 센섹스 지수는 230.90포인트(1.20%) 하락한 1만9058.93에 마감됐다.

싱가포르 증시는 디파발리 축제로 휴장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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