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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영돈PD "식약청 시험결과 믿을 수 없다"

최종수정 2007.11.08 18:13 기사입력 2007.11.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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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의 이영돈 피디를 비롯한 KBS관계자들이 8일 오후4시 여의도 KBS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전에 있었던 식약청의 황토팩 관련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피디는 이 자리에서 "KBS가 자체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황토팩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의뢰한 결과 식약청 발표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식약청의 검사결과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보였다. 

이 피디는 자체 실험결과를 인용하며 “식약청에서 무해하다고 발표한 제품 가운데서도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황토팩 제조업체 참토원의 ‘황토팩 인체 무해’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황토팩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탤런트 김영애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참토원은 KBS의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직전인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방송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피디는 ‘황토팩을 물과 섞어서 측정할 경우 중금속 수치가 일반화장품기준치(납20ppm)의 이하로 나온다’는 참토원의 주장에 대해서 “얼마 전 문제가 됐던 녹차팩도 물에 넣지 않고 건조 상태로 실험했었다”며 “한약의 오염여부를 따질 때 ‘한약 달인 물’이 아닌 한약재 자체로 판단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반박했다. 

또 자체실험결과는 “식약청 산하기관보다 더 우수한 기관에 의한 믿을만한 것"이라며 식약청 지정기관이 아닌 비공인기관에 실험을 의뢰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서 이 피디는 식약청에 대해 “황토팩이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노출된 10여년의 시간동안 실태조사 한번 없었고 이번 검사결과에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KBS와 황토팩 제조업체간의 날선 공방은 내일(9일)밤 10시20분 ‘황토팩 중금속 검출 후속’편이 방영되고 난 뒤 제 2라운드로 돌입할 전망이다. 

강미현 기자 grob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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