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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출마에 놀란 범여권, 후보단일화 물밑접촉 시작

최종수정 2007.11.08 18:05 기사입력 2007.11.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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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의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대선출마가 막판 대선정국을 요동치게 만들면서 범여권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후보단일화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대로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오는 12월 대선이 사실상 어렵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특히 이 전 총재는 출마선언과 함께 20%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 이명박 대세론을 무너뜨린 것은 물론 범여권의 대표주자인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을 10% 초중반으로 끌어내렸다.  최악의 경우 이번 대선구도가 '이명박 vs 이회창'이라는 보수 양자구도로 전환될 수 있다. 범여권으로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정권을 헌납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후보단일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띄워 대선정국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것. 특히 신당과 민주당의 후보단일화 또는 연대 문제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탄생에 기여한 전통적 지지층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신당 김한길 의원은 7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51275;다. 이들은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탐색전을 끝낸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정 후보로부터 상당한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표는 신당 강봉균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신당 정대철 선대위 고문 역시 박 대표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단일화는 범여권의 대선필승 방정식이다. 이는 97년 대선에서 DJP연대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를 통한 대선승리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지지율이 하락 추세인 정 후보로서는 단일화 논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또한 민주당에서도 단일화 압박이 거세다. 신국환 의원은 대선후보와 당의 대통합 의지가 부족하다면서 탈당했다. 또한 최인기, 이상열 의원 등도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다만 단일화의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양당의 입장 차이가 커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도출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단일화 방식과 관련, 신당의 경우 후보단일화와 세력통합을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에서는 세력통합을 배제하고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연합과 집권 이후 공동정부 구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 당대당 통합 등 세력통합 방안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흘러나와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될 가능성도 있다.

단일화 시기와 관련, 신당은 되도록 서두르자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일단 정동영, 이인제 후보의 비교토론 기회를 가지자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이와 관련, 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11월 25일 후보 등록 전에 범여권 통합후보를 만들 작정"이라면서 "정치적 결단과 국민의 선택 둘 다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박상천 대표는 전날 김한길 의원과의 회동에서 "후보 등록 이후에도 단일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밝혔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아울러 신당 주변에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고건 전 총리의 협조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아울러 반부패 연석회의를 고리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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