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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은행 상각 급증으로 경기침체 우려

최종수정 2007.11.08 11:27 기사입력 2007.1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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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관련 자산 상각 규모 600억~700억달러
4분기 순익 손실로 이어져

미 대형 투자은행과 기관들의 모기지 자산 관련 감가상각이 급증하면서 4분기 순익악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모기지 관련 자산 상각 규모가 지금까지 은행들이 내놓은 400억달러를 훨씬 상회한 600억~700억달러(약 54조4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채담보부증권(CDO) 상각 규모가 64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JP모건도 600억~700억달러로 추정했다.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시티그룹과 메릴린치는 실제로 예상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산의 상각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예상되는 상각 규모는 메릴린치가 102억달러, 시티그룹은 80억~11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따라 월가 애너리스트들은 금융기관들의 수익 증가세 회복에 대한 회의적 전망을 내놓으며 4분기 수익 증가 예상치를 대폭 줄였다고 FT는 전했다. 

금융기관들의 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0월 시작점보다 11.9%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톰슨파이낸셜은 S&P500에 포함된 기업들의 4분기 순익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톰슨파이낸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S&P500 회원 기업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4분기 순익하락 예상은 2001년 4분기~200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하락을 보이게 된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수익 감소가 장기화된다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셉 퀸란 투자전략가는 “기업의 수익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 시장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이미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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