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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차 개발 등 대대적 투자 나선다

최종수정 2007.11.08 11:00 기사입력 2007.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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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신차개발에 1조3000억 투입

승용차는 상하이차, SUV는 쌍용차 역할 분담. 모노코크로 도시형 SUV시장 공략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1년까지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신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최대화하면서 개발비용은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는 지난 2일 렉스턴 후속모델인 대형 SUV 'Y300'(프로젝트명)의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쌍용차는 오는 2009년까지 이 차의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쌍용차는 지금까지 SUV 전차종에 '프레임' 방식을 고집해온 것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판단아래 '모노코크' 방식의 SUV 신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생산 판매 중인 SUV는 모두 프레임 방식이어서 도시형 SUV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수요층과 거리가 있다"며 "모노코크 방식 SUV를 생산해 경쟁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 방식은 차의 뼈대 위에 차체 모양을 얻는 형태로 강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대신 연비가 낮고 승차감이 나쁜 단점을 지녔다. 일반 승용차에 주로 적용되는 모노코크 방식은 차체 자체가 프레임 역할을 하는 형태로 주행 소음이 적고 연비가 높은 대신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약하다. 

쌍용차는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5년간 5개의 새로운 플랫폼(차체)와 이를 기반으로 한 30종의 신차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2개의 디젤엔진, 3개의 가솔린엔진 등 5개종의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새로 개발되는 차량들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내년초 5000CC급 초대형 승용차 'W200'(프로젝트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형차와 SUV에 국한된 라인업을 중형차와 초대형차, 준중형, 소형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승용차 부분은 MG로버사를 인수해 기술을 확보한 상하이자동차가 중심이 돼 진행하고 SUV는 쌍용차가 맡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같은 중장기 경영 전략의 달성을 위해 올해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매년 매출액의 8%를 신규 투자에 집행키로 했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1년까지 6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5년간 신규 투자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70%는 신차 등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어서 신차 개발을 위해 들어가는 투자규모만 1조3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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