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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 "공천 불이익 없고 살생부도 없다"

최종수정 2007.11.08 09:31 기사입력 2007.1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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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의 탈당과 대선출마로 혼란에 빠진 한나라당이 창당 10주년을 계기로 제 2 창당을 선언하는 한편 당 내분의 수습에 나섰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월 21일 창당 10주년에는 한나라당의 개국공신을 모두 초청해 '제2의 창당'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강 대표는 이번 대선을 '차떼기' 멍에를 벗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고 클린정치위를 통해 깨끗한 선거, 검은 검은 돈 안 받고, 뒷돈 안 쓰는 선거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회창 전 총재를 상식과 순리를 거스른 사람으로 표현하고 "국민들이 그런 사람의 말로가 어떠한지, 먼 훗날까지 교훈이 되도록 철퇴를 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어 그간 당내 각종 분열과 갈등을 불러온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측이 요구해온 당권과 대권 분리에 대해서는 당헌ㆍ당규대로 따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선 때까지는 이명박 후보가 당무에 우선권을 가지고 대선이 끝난뒤 분리하자는 것이다.

대선 후 예정된 총선의 공천 불이익 논란에 대해서도 외부인사가 30% 넘게 참여하는 공천심사위원회가 거의 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는 앞서 K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후보가 '이재오 최고위원에게 대선이 끝나더라도 당권 경쟁에 나올 생각을 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얘기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선 후 이 최고위원이 당을 장악할 경우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박 전 대표측의 우려를 차단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강 대표도 "심사기준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만들 것이다.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는 결코 잣대가 될 수 없으며, 되어서도 안 된다"고 거듭 확인하고 "진골도 성골도 없다. 살생부도 '쉰들러 리스트'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내년 7월 임기가 끝나는 당대표로서, 18대 총선 공천에 이러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이명박 후보나 박근혜 전 대표도 내 입장에 100% 공감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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