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버냉키 입에 '세계가 주목한다'

최종수정 2007.11.08 09:13 기사입력 2007.11.08 09:03

댓글쓰기

오늘 의회 증언...최대 이슈는 금리정책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의 '입'에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된다.

버냉키 의장은 8일(현지시각) 오전 10시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경제와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신용경색 위기가 또다시 고조되고 있어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가장 큰 관심사는 그가 향후 금리인하나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낼까 하는 점이다.

9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과는 다르게 지난달 FOMC에서는 반대표가 나왔다는 점, 성명서에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 등을 미뤄봐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금융기관의 손실 확대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FRB가 연이어 긴급 유동성 자금을 투입하면서 신용경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내달 FR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동경제위원장 찰스 슈머 의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주택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었으며 무역적자도 늘어나고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번 의회 증언에서) 버냉키 의장에게 국가 경제의 미래와 현 경제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 무겁기로 유명한 버냉키 의장에게 속시원한 대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신용경색 사태가 다시 불거져 혼란스러워진 시장에서 갈피를 잃은 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에게서 작은 단서라도 얻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도 버냉키 의장이 경기 전망을 전보다 자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라면 이번 의회 증언을 정책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