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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주 특보 일문일답]"이회창, 李-朴 불화로 출마결심"

최종수정 2007.11.08 09:19 기사입력 2007.11.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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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경선 후 이명박 대선후보측에 "당선 되려면 박근혜 전 대표를 끌어안야야 한다"고 수차례 지적해 왔다며, 출마 명분으로 당내 불협화음을 들고 나섰다.

이 전 총재의 대변인 격인 이흥주 특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총재가 경선 후 당이 합치는 문제와 박근혜 전 대표를 반드시 안아야 한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특보는 "그간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던 이 전 총재가 경선에도 참여하지 않고 대선에 임박에 나온 것은 원칙이 아니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강재섭 대표에게 친서를 작성하는 등, 기회가 되는대로 당 화합 문제와 대북정책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으나 시정 움직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측이 박 전 대표측을 포용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자세변경을 보인다면 대선에 안나올 수도 있는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특보는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모든문제를 해결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정치를 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그동안 법과 원칙 지키는 걸로 자신을 표현했는데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대선에 임박해 나온건 원칙이 아니지 않느냐, 정계은퇴 번복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 안보 위기가 고조돼 있는 상황으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후보경선을 주의깊게 지켜보셨다. 그리고 경선 결과로 이 후보가 결정되면서 꼭 당선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한데 합치고 경선 후보였던 박 대표를 반드시 안아야 한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서 총재가 전달했다. 그러나 그것이 이뤄지지 않고 당이 지금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있는걸로 아는데 그런 중요한 문제가 생긴것이다. 또 한나라당의 한반도 평화비전이라는 신 대북정책으로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국민 신뢰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기회가 닿는대로 지적했고, 지난 7월에는 강대표에게 친서를 작성, 신 대북 문제점 지적했으나 전혀 지금 시정 움직임이 없다.

-강 대표는 반대로 얘기했다. 이 전 총재와 이 후보 대북관 다른게 없다고 하는데. 어느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있나.

▲작년 10월 핵무기 개발 이후 핵폐기는 초유의 관심사고 세계 모든 평확 국가의 관심사고 UN 결의도 있었다. 신 대북정책에서는 개혁개방, 경제협력의 연계에 핵폐기의 전제 없이 퍼주는 대북 지원의 규모를 늘리는 정책이 돼 있다.

-(경선 명분으로)두가지 이유 말씀하셨다. 박 전대표 협조 못얻고 포용에 이 후보가 실패했다. 대북정책상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라는데 박 전 대표가 만약 이 후보에게 협조하기로 해 포용에 성공하고 한나라당이 대북 정책에 대한 자세변경을 보인다면 이 전 총재는 대선에 안나올 수도 있는건가.

▲이건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다. 40여일 앞두고 모든 문제, 정책의 변환 문제, 국민에 대한 인식 어떻게 시키느냐는 문제가 같이 정리돼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가정했듯 모두 해결되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당이냐, 그것을 과연 이후보가 고쳐서 제대로 당선이 확실하게 되고 정권 잡았을 때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정치를 하느냐가 문제다.

-이후보와 BBK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이 전 총재측에서) 그래서 출마한다. 이 후보가 중간에 확실히 잘못 될 정보 있다는 얘기가 돌아서 박희태 의원에 질문했더니 "이 전 총재에게 어떤 정보가 있는지 우리도 다 안다. 어떤 얘기 나오든 1초만에 반박가능하다"고 말했는데. 확실한 정보라는 것을 가지고 있나.

▲넌센스다. 이 총재가 그런 정보 믿고 자기의모든 명예 버리고 일생 쌓아온 자존심을 모두 버렸다고 말씀 드렸는데 어느 누가 잘못되 그자리를 대신한다, 스페어 후보라던가 하는 얘기가있는데 이 총재의 일생 보면 그렇게 남의 어려운 경우를 나의 이익된 안으로 만드는 분이 아니다. 그건 일각에서 아주 우스운 안으로 제안한 사실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선 전혀 우리는 정보도 없고 BBK에 대해 검찰이 조사 한다니까 결과 지켜보겠지만, 그게 전제된건아니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결정적 정보'가 있긴 있나.

▲없다. 관심도 두지 않고 있다. 이 후보가 그런 의혹에 들어가 있다는데에 걱정하고 우려하는 입장이지 그런자료는 없고 알지도 못한다.

-이번 대선에서 좌파정권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여론 지지도를 보면 이명박 후보는 50% 지지도를 상회하는데 얼마든지 정권 바꿀 수 있는데 왜 나서느냐는 말이 있다. 일각에서 '결정적 정보'때문에 나서는 것이라면 반박하겠다는 입장. 그런 높은 지지율 보인 이 후보가 안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지지율은 참 믿을바가 못된다. 두번의 대선에서 확실히 이긴다는 징후있었으나 결과적으로 패배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여권 후보들의 문제도 있고, 대안이 없으니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국민의 전반적이 여론이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국민들이 현 정부와 같은 이런 무능하고 좌파적 정권 안되겠다, 정권교체 이뤄야 겠다는 염원이 그 지지율에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신뢰 없어지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신뢰가 무엇때문에 없어질 수 있다고 보시는건지.

▲그 문제가 아니고 여러가지 좌파적 정권교체 염원이 담겨있는데 신대북 정책이나 안보에 대한 인식이 이 전 총재의 인식과 많이 다르다. 11월 8일 오찬회동때 두시간 동안 걸쳐 누누히 설명했어도 전혀 변화 없었다.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한당에선 안다르다고 얘기하고 지지도가 고공행진 하고 있어 한나라당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 다르니 내가 대안이라는 입장이냐.

▲정권교체 불안하면 3기 좌파정권이 만들어 지고 그러면 한국의 미래가 불투명, 어려워진다. 이런 인식은 많은 국민에 깔려있다.

-"박 전 대표와 언젠가 뜻 통하는 날 올 것"이라고 말했느데, 박전대표는 경선 승복해 입장 안내놓고있지만 박 전대표 꼭 필요하나.

▲경선 참여했고 승복한다는 선언 했으므로 박 전 대표가 상당히 입장을 달리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박이 추구하는 이념과 목표, 창이 추구하는 이념과 목표가 거의 같다. 그리고 박도 국가와 국민의 문제를 최상위에 놓고 늘 고민하는 훌륭한 정치 지도자다. 과연 국가 국민을 위한 선택의 길이 뭔가 생각한다면, 언젠가는 같이 한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지 않겠냐는것은 제 생각이기도 하고 어제 총재님도 그런얘기 한 바 있다.

-"불가피한 상황이 오면 살신성인의 결단을 결단을 하겠다"고 하셨는데 '살신성인'이란 후보 그만두는것일텐데, '불가피 상황'이란.

▲어제 총재가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에 "어떠한 경우라도 정권 교체에 문제를 야기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이 총재가 선택한 길이 옳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있으면 언제라도 살신성인의 결단 내리겠다"는 약속했다.

-그 근거는. 여론조사인가.
▲여러가지가 되겠다. 출마의 변을 얼마나 진정성있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다.

-당장 여론 지지도 조사 말고는 없다.
▲그런 수단이 크게 영향 미치기도 하지만 전체적 여론 형성, 사회분위기를 저희들도 여러가지 수단으로 측정하니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이 이 전 총재의 선택을 받아들이면 계속 경쟁해 나가겠지만 아니다, 이 후보가 가는길이 맞다 고 선택하시면 살신성인할 용의를 국민에 밝힐 것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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