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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10대청소년 교내 총격사건 발생

최종수정 2007.11.08 05:42 기사입력 2007.11.0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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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10대 청소년에 의한 교내 총기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에서 10대 청소년이 7일(현지시각) 교내에서 총기를 발사, 8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올해 18세의 고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카-에릭 우비넨이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총기 난사 후 자신의 머리에도 총을 발사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중상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갔다. 이번 사건은 헬싱키 북쪽의 투술라 지역 요켈라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 교장을 포함해 남학생 5명, 여학생 2명이 사망했으며 또다른 12명 가량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우비넨은 정상적인 가정 출신이며 학교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비넨은 지난달 19일 사격 클럽에 가입해 총기 면허를 받았으며, 유투브에 '요켈라 고등학교 대학살'이란 제목으로 범행계획을 밝힌 동영상을 올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 목격 학생은 우비넨이 교실로 들어와 "혁명, 모든 것을 박살낸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핀란드에서 총기 소유는 흔한 일이나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89년 14세 소년이 자기를 괴롭힌 학생 2명에 총격을 가한 이후 처음 발생한 교내 총격사건이다.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는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며 8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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