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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美 신용시장 정상화까지 6년 걸릴 것"

최종수정 2007.11.08 07:01 기사입력 2007.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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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 시장은 역대 최악의 버블 상황을 잘 견디고 있지만 신용 시장이 정상화 되는 데에는 6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사진)가 뉴욕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저스는 "역사적으로 미국인들이 계약금을 내지 않고 집을 살 수 있었던 시기는 없었다"라며 "다만 현재 역대 최악의 신용 거품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거품은 5~6개월 만에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5~6년이 걸리는 작업"이라며 신용시장이 정상화 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는 또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 달러화가 매우 중대한 상황에 처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도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최근 들어 유로화 등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체 투자수단으로써 가치가 높아진 금 가격은 1980년대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99년 글로벌 상품 가격 랠리를 예측했던 로저스는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5년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금융주는 투자를 기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또 전 세계에는 사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다"며 "월가의 투자은행들처럼 거품이 낀 자산에만 투자하지 않는 신중함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1970년대에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헤지펀드를 공동 설립한 인물로 유명하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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