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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재오 자숙하라"…朴 끌어안기 본격 시동?

최종수정 2007.11.08 00:03 기사입력 2007.11.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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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7일 박근혜 전 대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에 대해 "언행에 무리가 있었다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며 박 전 대표 끌어안기에 탄력을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 대장정 울산대회'를 마친 후 한 지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박 전 대표와 나는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언행에 무리가 있었다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박 전 대표 측에 대한 화해 시도가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내 화합을 위해 오해가 있을만한 언행이 있었다면 자숙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으로 그동안 박 전대표와 이 최고위원, 이방호 사무총장간의 갈등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던 이 후보가 본격적으로 박 전 대표 끌어안기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공식화된 이상 이 후보측이 박 전 대표에 대해 보다 확실한 화해의 제스쳐를 보일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한편 강재섭 대표도 이날 저녁 KBS라디오 '열린토론'에 출연해 '당내에서 당권-대권 분리 문제가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가 이 최고위원에게 '앞으로 대선이 끝나더라도 당권 경쟁에 나올 생각을 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고 전해 박 전 대표 끌어안기가 본격화 됐음을 시사했다.

강 대표는 또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박 전 대표의 마음을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제가 하고 있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외부로 공개하지 못하는 게 많다"고 답해 박 전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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