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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으로 거부 된 中 잭마 알리바바닷컴 회장

최종수정 2007.11.08 09:28 기사입력 2007.11.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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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업계의 선구자
알리바바닷컴 홍콩 증시 IPO 대박 터트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닷컴은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인터넷 업계의 ‘블록버스터’로 떠올랐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6일(현지시각) 상장과 함께 중국 인터넷 업체 사상 최대인 15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260억달러(약 23조5586억원)로 야후재팬에 이어 업계 시총 2위로 올라섰다.

   
마윈(잭 마)
알리바바닷컴 회장겸 CEO
알리바바닷컴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잭마 회장겸 최고경영자(42, 사진)는 빌게이츠 버금가는 IT업계 억만장자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게 됐다.

중국 인터넷 업계의 선구자격인 마 회장의 인터넷 입문은 드라마 같은 사연을 갖고 있다. 그는 1995년 미국인 사업가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그 사업가는 빚을 갚기는 커녕 오히려 그를 협박하며 2일동안 감금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 회장은 미국인이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조건을 제시해 풀려날 수 있었다. 그 당시 마 회장의 인터넷 관련 지식은 전무했다.

중국에 돌아온 마 회장은 그 미국인 사업가와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지만 2000달러를 빌려 중국 최초의 인터넷 기업을 세웠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마 회장은 초기 웹 페이지는 느린 인터넷 속도로 3시간 이상 지나야 페이지의 절반이 떴다고 사업 초기를 회고했다.

마 회장은 중국 국제 전자상거래 센터의 정보공유 부문의 대표를 사임 후 1999년 알리바바닷컴을 설립했다. 알리바바닷컴은 기업간 비즈니스(B2B)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로 200개국의 12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CNN과 갖은 인터뷰에서 마 회장은 자신을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한번도 해외에서 공부한 적이 없는 “100% 메이드인차이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인터뷰에서 “향후 5년래 세계 톱5 인터넷 기업 중 하나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며 “그 하나가 바로 알리바바 그룹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해 경매사이트 타오바오닷컴, 중소기업을 위한 알리소프트, 검색사이트 야후차이나, 온라인 지불사이트 알리패이 등을 소유하고 있다. 직원수는 5000명에 달한다. 야후는 지난 2005년 알리바바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0%을 인수했다.

마 회장은 중국 저장성 황저우 출신으로 1988년 황저우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영어와 국제무역 강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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