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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국가과학자에 유룡 카이스트 교수 선정

최종수정 2007.11.06 17:32 기사입력 2007.1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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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국가과학자'로 나노과학 분야의 선두주자인 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공식 선정됐다. 

국가과학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냈거나 과학기술인상 수상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인 과학기술자를 지원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매년 1~2명을 뽑아 6년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일 국가과학자문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를 열고 2007년도 국가과학자로 추천된 후보 6명 중  유룡 KAIST 화학과 교수를 최종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유룡 교수는 수 나노미터(1㎚=10억분의 1m)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뚫려 있는 이산화규소 물질 속에서 분자나 원자들을 조립, 새로운 나노구조의 물질을 합성하는 '나노주형합성법'을 창안함으로써 지금까지 만들기 어려웠던 여러 가지 조성과 구조의 나노물질(나노막대, 나노다공체 등)을 합성하는 길을 개척했다.

유 교수는 특히 이 방법을 적용해 메조영역(2~50nm) 크기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탄소(규칙적 메조다공성 탄소물질)를 세계 최초로 합성, 규칙적 메조다공성 탄소물질에 관한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나노다공성 탄소물질은 연료전지 및 슈퍼 축전지의 전극 재료 등 차세대 에너지 핵심 소재 개발에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과학자문위원회측은 "유 교수의 연구결과는 네이처 등 최고 학술지에 실려 7000번 이상 인용되면서 독창성이 입증됐다"며 "나노주형합성법은 미래 에너지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가과학자 심사는 과학기술 관련 단체가 추천한 후보자 15명에 대해 한국과학재단(이사장 최석식)이 4개 분야별 전문평가단의 1단계 평가와 후보자들의 연구업적 및 향후 연구계획을 종합 평가하는 2단계 평가절차를 거쳤다.

종합평가위원회는 이를 통해 6명의 후보를 국가과학자위원회에 추천했고, 국가과학자위원회는 각 단계 평가위원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비밀투표를 거쳐 1명을 최종 선정했다.

국가과학자에 선정되면 연구 주제와 내용 및 연구팀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받는다.

이정일기자 jay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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