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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미 FTA' 피할 수 없다면 정면 돌파하자"

최종수정 2007.11.06 16:56 기사입력 2007.1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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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피할 수 없는 파고라면 방어만 하려하지 말고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경기장 펜싱경기장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550만명에 달했던 농민이 350만명으로 줄었다. 통계조사 결과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의 절반은 농가부채 때문이었다"며 농촌의 위기를 거론했다.

정 후보는 이어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고 농민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심정적으로는 FTA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 FTA가 피할 수 없게 됐다면 힘을 모아 그 파고를 넘는 게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를 수용하는 대신 농가 피해감소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농민들이 해외로 수출하는 특화작물을 많이 생산하고 정부가 기술개발과 유통망 확보 등을 도우면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우리나라 농가의 해외 수출품목은 FTA 대상품목 1530개 가운데 50여개 수준.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 품목 수를 수 백개로 늘여달라는 게 정 후보의 제안이다. 대신 그는 냉장 유통망을 만들어 세계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고가품목의 농작물 재배를 위한 기술과 자본 확충을 위해 0.1% 수준에 불과한 연구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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