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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4개국 '공동전력사업' 합의

최종수정 2007.11.06 16:14 기사입력 2007.11.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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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4개국이 계절별 전력 부족 현상을 벗어나기 위한 공동 송전선 건설 사업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의 4개국은 오는 16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키르기즈스탄을 시작으로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으로 연결되는 총 1100km의 송전선 건설을 위한 협상 초안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동전력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는 파키스탄이다. 파키스탄은 최근 급속한 경제 발전에 따라 1500MW의 전력이 모자란 상태다.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에게도 이번 사업은 중요하다. 

과거 구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을 통한 비효율적인 전력 공급정책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키르기즈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이번 송전선 건설을 통해 독자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4개국 정부가 비용을 일부 분담하고 다국적 기구가 나머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의 라구비어 샤르마 중앙아시아 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자는 12개월∼15개월 내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2010년∼2012년 사이에 모든게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초기 공사비용에 5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송전선 건설이 완료되면 파키스탄에 1000MW가 추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지역 내 경제 통합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과는 별도로 아프가니스탄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송전선 신설을 통해 300MW의 전력을 추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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