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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이번 사건은 지배구조 계승 시도 보여주는 것"(상보)

최종수정 2007.11.06 15:19 기사입력 2007.1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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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6일 "(김용철 변호사의 문제제기 이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일주일이 넘은 시점까지도 검찰의 자발적인 멘트를 받은 적이 없어 수사에 집중적으로 나서 달라는 의미로 고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변 백승헌 회장은 이날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려되는 것은 검찰 스스로 의심받고 있는 대상이라는 점"이라며 "검찰이 그 부분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 검찰의 중치적 중립과 경제권력으로부터 독립을 보장받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 장학생이라 불리우는 검찰은 이 사건에 관여해선 안되며 특별 수사팀을 꾸릴 것을 원한다"며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그 부분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이들은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 공개 여부를 묻는 질문엔 "(자신들은) 김용철 변호사를 대신하거나 대리한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의 구조적 비리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발장 역시 삼성 그룹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발장 작성 전 이들은 김 변호사와 접촉을 갖고 고발 내용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연 임종대 공동대표는 "이번 사건은 자본과 권력이 돈을 매개고리로 해 비리와 부패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이 카르텔을 바탕으로 지배구조를 계승해 나가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언론이 이에 대해 침묵한다면 이 카르텔에 동참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언론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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