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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많이 탈수록 혈전증 위험 높아

최종수정 2007.11.06 16:24 기사입력 2007.11.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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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람일수록 혈액응고로 인한 심정맥혈전증(DVT)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네덜란드 라이덴 의대가 5년에 걸쳐 세계 주요 국제회사와 기구에 근무하는 해외 사업자 9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4시간 이상 비행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DVT 발생 확률이 3배나 높았다.

또한 비행기에 탑승한 경험이 있는 4500명 중 1명은 비행 8주 안에 DVT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VT는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을 경우 다리 정맥에 생기는 혈액응고 덩어리가 혈구의 흐름을 막아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비행기 안과 같은 고정된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게되면 혈전이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비행기 내부는 공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기압과 산소농도가 지상의 80% 정도며 습도는 5∼1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혈중 의 산소농도가 떨어지며 피의 흐름이 둔해져 혈액이 응고되기 쉽다.

특히 DVT는 비좁은 이코노미클래스와 같은 좁은 좌석 사용자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코노미클래스 신드롬'이라고도 불렸으나 퍼스트클래스를 비롯한 다른 좌석에 탑승한 승객들에게도 빈번히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한 고도의 비만환자, 키가 185cm 이상인 자, 먹는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를 복용한 자의 경우도 일반인보다 DVT가 발생할 확률이 20~50%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얄 더치 쉘 그룹의 로브 도넬리 부사장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DVT 증상과 예방법에 관한 설명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231개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HD 메디앙 헬스케어의 로&52692; 브룸 병원장은 DVT를 예방하기 위해 비행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줄 것을 권했다.

실제로 몇번의 DVT를 경험한 그녀는 "커피나 술 대신 물을 많이 마시고 몸을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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