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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코스닥 M&A 잘못 고르면 '쪽박'

최종수정 2007.11.06 14:18 기사입력 2007.11.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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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인수합병(M&A) 테마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그러나 깜짝 상승후에 급락세로 돌아서 회복의 기미가 안보이는 종목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어, 옥석가리기에는 신중해야할 전망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M&A를 발표한 코스닥업체는 총 28개다. 1분기 7개, 2분기 20개에 비하면, M&A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셈이다.

보통 합병 소식이 돌기 시작하면 해당업체 주가는 큰 폭으로 뛰면서 깜짝 상승을 보이기 마련.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스닥 합병기업에 대한 투자는 무조건 피하고 보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2∼3년전부터 불던 M&A 바람이 국내까지 미치면서 사업 시너지효과 및 향후 영업호전을 보장하는 인수합병의 본래 목적이 변질되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해당 업체 대주주들의 인센티브나 우회상장 등 위험 요인을 안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고, 상장 이후에 되려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져, 추격매수에 동참했던 개미들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니츠를 흡수합병한 마담포라의 경우 7월 30일 합병 발표 후 한달만에 주가가 15.9% 떨어졌으며 이디엠아이티를 흡수합병한 이노칩테크놀로지도 합병 한달만에 주가가 10.9% 추락했다. 지오텔 또한 내비게이션 업체인 카포인트가 우회상장하면서 9거래일만에 20.6%가 떨어진 케이스다.

특히 최근 국내외 업체간에도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점에서 합병 배경을 주시해야 한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경고다.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은 사업을 확장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코스닥 업체들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합병 업체의 사업구조나 전망을 꼼꼼히 확인하는 절차와 합병 후 실적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합병 자체가 투자의 호재거리나 이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합병결정 코스닥 업체는 뉴인텍-삼정데이타서비스, 유비스타-온세통신을 시작으로 인프라밸리-인트로모바일, 스포츠서울21-로드랜드 등이며, 이들중 대다수가 합병 목적을 사업다각화라고만 밝히고 있다.

유민진 기자 jyy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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