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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0년후에는 남성이 양성평등 주장할 것"

최종수정 2007.11.06 14:16 기사입력 2007.11.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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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6일 "농경시대, 산업화를 거쳐 지식정보사회로 들어서며 여성의 역할과 비중이 급격히 올라갔다"며 "이런 추세라면 20년 후에는 남성이 양성평등을 주장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한나라당 양성평등 실천다짐 한마당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농경시대, 산업화 초기에는 강한 노동력이 필요해 남성중시 경향이 강했다"면서 "산업화 후기와 지식정보사회에 들어서는 여성이 훨씬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경공업과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중후장대산업에서 남성 노동자 수요가 많았지만 산업트렌드가 반도체, 휴대폰, IT, 서비스 및 유통으로 넘가는 경박단소의 시대에서는 여성 일자리가 많이 늘고 사회적 지위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10년 20년 뒤에는 여성들이 훨씬 더 유리한 시대가 오게 된다"며 " 지구상의 모든 산업이 바뀌어가면서 양성평등이 깨지고 남자가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시대가 오리라는 예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동행한 부인 김윤옥 씨 앞에서 "우리 집에는 딸만 셋이고 아들은 하나여서 남자 둘 여자 넷으로 어쩔 수 없는 여성우월가정이 됐다"고 위트섞인 어조로 말하고는 "양성평등은 이벤트성으로 한 두 번 해서는 안되고 우리 생활에 젖어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로 예정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선언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이 후보는 "이 전 총재가 내일 쯤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좀 기다려 봅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양성평등에 대해 물어봐야지"라며 즉답을 피하다 이 최고위원의 거취를 재차 묻자 "기다려 봅시다"라고 답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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