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경실련 "중간광고, 시청자를 소비자로 전락시켜"

최종수정 2007.11.06 14:17 기사입력 2007.11.06 14:16

댓글쓰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6일 성명을  내 지상파방송 중간광고를 허용하기로 한 방송위원회의 정책결정이 “시청자를 소비자로 전락 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공개적인 의견수렴 과정 없이 이뤄진 이번 결정은 시청자 주권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재정적 위기를 다른 구조적인 노력 없이 시청자를 볼모로 한 광고제도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지상파의 입장을 방송위가 대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실련은 이어서 "중간광고를 통해 증가한 광고수입이 기존의 독과점적 지위에서 누리던 기득권 유지비용에 비해 얼마나 시청자 주권을 향상시키는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낮 방송 연장 때도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의 확대, 실험적 내용의 프로그램 방송 등을 내세우며 시청자 주권과 연관시켰지만 현재 낮방송의 현실은 이들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공공재인 전파를 내주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는 것이 지상파방송 시청자의 권리지만 중간광고가 실시되는 그 순간부터 시청자는 광고를 위한 소비자 그 이상의 권리를 갖지 못한다"며 "방송위가 어떻게 시청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전체회의에서 어떤 과정과 논의를 통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미현 기자 grob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