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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펀드, 수익은 '인프라' 성장가능성은 '컨슈머'

최종수정 2007.11.06 12:34 기사입력 2007.11.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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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인프라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큰 수익률을 올린 반면, 앞으로는 이 지역 소비재업종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삼성증권 김남수 펀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시아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프라펀드와 컨슈머펀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투자 배경에도 불구하고 두 펀드간 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인프라펀드들이 6개월 평균 50% 수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컨슈머펀드의 성과는 15%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펀드 성과의 차이는 설정액에도 반영돼 인프라펀드로는 꾸준히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컨슈머펀드에서는 소폭의 자금 유출도 발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설정된 컨슈머펀드의 경우 투자기간이 지나면서 차익 실현에 따른 환매가 이뤄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에 따라 발생하는 실망 매물의 비중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성과 차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양 펀드간 투자업종이 서로 상반되기 때문. 

컨슈머펀드의 경우 식품이나 음료, 담배, 소매업종 등의 비중이 높은 반면 인프라펀드의 경우 산업재, 기초소재 업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최근 2~3년간 업종별 성장세를 놓고 볼 때 인프라펀드 투자업종들이 더욱 탄력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온 결과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도와 같은 아시아 신흥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내수 확대로 인한 소비 증가보다는 인프라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증가가 선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건설, 기계, 기초소재를 포함한 인프라 관련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펀드 선택시 과거의 흐름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투자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소비재 관련업종의 실적이 향후 2~3년 후에는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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