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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기존 입장 고수…이재오 사퇴가 화합의 첫 단추

최종수정 2007.11.06 11:44 기사입력 2007.11.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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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6일 이재오 최고위원의 거취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강하게 고수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오 최고위원이 후퇴할 경우 이 후보와 만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다 답변했다. 오늘은 더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이 최고위원의 사과와 관련해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을 찾아와 허리를 굽혀 사과하는 이 최고위원에게 냉담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에 앞서 이 최고위원은 "저의 언행으로 마음이 상했거나 화가 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박 전 대표께 '오만의 극치'라는 말씀을 들은 뒤 생각하기에 따라 오만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한 인터뷰를 통해 "당내에 아직 이명박 후보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 있는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최고위원의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해 "너무 오만의 극치라고 본다"며 이 최고위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박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최고위원이 안하무인으로 오만하게 나온 것은 이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 최고위원의 사퇴가 화합의 첫 단추다. 사퇴를 화합의 완성이라고 보지 않으며 이 후보측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진정성 있는 가시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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