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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지율 회복 못한 것 참여정부 차별화 못한 탓"

최종수정 2007.11.06 11:17 기사입력 2007.11.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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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에 피곤한 국민들, 차별화하지 못한 정 후보에 좀처럼 눈길 안주어

이명박 38.5%, 이회창 20.8%, 정동영 12.3%(11월 6일자 중앙일보)

이명박 41.5%, 이회창 20.3%, 정동영 14.8%(11월 5일자 동아일보)

이명박 38.7%, 이회창 26.3%, 정동영 16%  (11월 5일자 한겨레신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선출된 후 지난달 21~22일 YTN 여론조사에서 20.4%까지 치솟던 정동영 후보가 급격한 지지율 하락속에서 좀처럼 회복 조짐을 보이지 못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이에 따라 정동영 후보가 이회창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경우 이회창 후보 바람속에 묻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전망들이 제기돼 주목된다.

◆정동영 후보 뜨지 못한 것 현 정부에 반감 크기 때문 분석

이처럼 통합신당 정 후보가 좀처럼 지지율 회복을 보이지 못한 것은 무엇보다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막말수준의 언행 등으로 국민들의 피곤증이 어느 때보다 커 좀처럼 참여정부에 대한 식어버린 애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여당인 통합신당 정 후보가 지지율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동안 도곡동 땅 소유와 BBK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류했던 과거 참여정부 지지자들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지지로 선회한 것도 정동영 후보 지지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런 때문에 정동영 후보가 참여정부와 차별화하지 못한 점이 큰 에러가 아닌 가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동영 '가족행복시대' '통일대통령' 등 구호 너무 추상적...

이번 대선 화두는 무엇보다 경제문제와 교육문제다.

국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반영해 경제를 살릴 사람 즉 잘 먹고 살게 할 후보가 누구냐?  또는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교육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놓고 국민들이 고민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 출마 움직임 전 50%를 넘는 고공행진을 해왔다.

그러나 이회장 후보가 움직이면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 비리 의혹이란 불확실성 때문에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이명박 후보는 '경제대통령'이란 캐치플레이즈때문에 여전히 1위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정동영 후보는 '가족행복전도사' '통일대통령'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은 너무 추상적인 슬로건을 내걸어 좀처럼 국민들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또 너무 많은 이슈에 대해 정동영후보가 캐치플레이즈를 내 건 것 또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참여정부가 5년여 동안 이념 대결구도에다 행정복합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개발계획, 세금 중과 등으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해 많은 국민들 마음이 많이 떠난 상태여서 여당 후보인 정동영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합신당 의원들이 나서 이명박 후보 BBK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고, BBK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까지 귀국한다고 해도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좀처럼 빠지지 않고 정동영 후보는 지지율이 오히려 빠지는 새로운 현상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 이런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특히 정동영 후보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준비하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를 싸잡아 '부패세력'으로 몰아치고 있지만 본인은 결국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즉 많은 국민들이 현 참여정부에 대해 마음을 이미 떠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40여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어떤 기류가 또 제기될 지 불투명해 지켜볼 일이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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