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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中펀드 과열 이참에 동유럽펀드로?

최종수정 2007.11.06 14:10 기사입력 2007.11.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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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다량보유 차세대 성장국가 ··· 봉쥬르동유럽 6개월 수익 20%


중국에 이어 러시아 투자비중이 높은 동유럽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적인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 지역이자 차세대 성장국가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설정된 펀드 가운데 러시아와 동유럽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11개(클래스 상이 펀드 제외). 

설정액은 1조6800억원 규모로 아직까지 러시아만을 대상으로 투자상품은 출시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이 올 8월 이후 설정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3~8%대에 불과하지만 지난 해 출시된 '우리CS 이스턴유럽주식 클래스A1' 펀드의 경우 최근 1년 수익률이 27.7%에 이르렀고, 지난 3월부터 운용된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H클래스A1'역시 6개월 수익률이 20.1%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이들 동유럽 펀드들이 주목을 받는 건 수익률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향후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

특히 러시아 주가지수(RTS)는 지난 2001년 이후 러시아산 우랄 유가와 맞물려 상승 궤적을 같이해 왔는데 최근 고유가에 따라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손명철 펀드 애널리스트는 "RTS 구성종목 중 석유, 가스, 석탄 등 원자재 채굴 및 에너지 관련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71%를 차지한다"며 "원자재 생산 및 가격 추이가 러시아 주식시장의 등락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경기 성장세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러시아는 2002년 이후 실질GDP가 꾸준히 연평균 7%대 성장을 보여온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001년 21.5%에서 올해 8.1%, 내년 7.5%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과거 '저성장 고물가' 구조를 탈피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러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내수 소비시장 확대를 통한 경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산 중 러시아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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