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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트서프 잇는 ICANN 신임 의장 '피터 덴게이트'

최종수정 2007.11.06 11:02 기사입력 2007.11.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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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최초 비미국인 선출

뉴질랜드 변호사인 피터 덴게이트(Peter Dengate Thrush)가 지난 2일 실시된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의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ICANN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6일 아이비아이닷넷(대표 노은천)에 따르면 빈트 서프 의장의 뒤를 이어 덴게이트 의장이 새로 선출된 것은 미국인이 아닌 최초의 ICANN 의장 탄생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올해 52세인 덴게이트 의장은 민사 소송, 지적 재산, 경쟁, 인터넷 법 등의 전문 변호사로, ICANN 초기부터 관여해 왔다. 그는 지난 1998년 보스톤 워킹 그룹 멤버로 ICANN 세칙 초안에 코멘트를 제공했고, 뉴질랜드 웰링톤 지적 재산 분과위 형성회의의 공동 의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또한 뉴질랜드의 닷 NZ 도메인을 운영하는 인터넷 NZ 법률 고문, 아ㆍ태지역 국가-코드 매니저 대표 그룹에서 활동해 왔다. 

빈트 서프 전 ICANN 의장은 덴게이트 신임 의장 선출과 관련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ICANN의 중책을 맡는다는 것은 네트워크가 글로벌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폴 토우미 ICANN CEO는 "ICANN은 설립 단계에서 안정된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신임 덴게이트 의장은 임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고, 풍부한 법조계 경력으로 ICANN의 주요 매커니즘인 계약을 잘 이해하고 있으므로 ICANN이 강력하고 집중된 단체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게이트 신임 의장은 "ICANN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유일한 모델로, 제어가 아닌 통합된 글로벌 인터넷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국제 활동 및 글로벌 이슈에 적극 참여해 미국 정부와의 프로젝트 계약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의장 수락 연설에서 "인터넷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ICANN 부의장에는 이탈리아 텔레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로베르토 개타노(Roberto Gaetano)가 선출됐다.
 
ICANN은 인터넷 도메인 관리 정책을 결정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98년 미국 정부가 발간한 '인터넷 주소의 운영에 관한 백서'를 근간으로 해 출범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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